전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바비 코틱은 전 EA 수장 존 리시티엘로를 비판하는 데에 있어서 단호하게 '게임 업계 최악의 CEO'라고 부르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전 EA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빙 고든과 함께 Grit 팟캐스트에 출연한 코틱은 리시티엘로의 경영 방식이 "그의 퇴진을 앞당겼다"고 암시한 고든과의 대화에서, EA의 사업이 "여러 측면에서 액티비전보다 강력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농담 섞인 말로 "우리는 리시티엘로가 영원히 CEO로 남기를 흔쾌히 후원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빙이 여기 같이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라고 코틱은 말했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두려움은 항상 고든이 EA의 실권을 잡는 것이었죠."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리시티엘로가 영구적으로 재직하도록 후원했을 겁니다. 우리의 관점에서 그는 게임 역사상 가장 무능한 CEO로 꼽혔습니다."

리시티엘로는 6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실망스러운 재정 성과와 다수의 구조조정 끝에 2013년 EA를 떠났습니다. 그의 리더십은 배틀필드 플레이어들이 게임 내 재장전마다 1달러를 지불할 것을 제안하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제안들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2014년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에 합류한 후, 리시티엘로는 2023년 런타임 요금 제도 논란으로 CEO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유니티 재임 기간 중 그는 마이크로트랜잭션을 거부하는 개발자들을 "가장 큰 바보들"이라고 부른 논란을 비롯해 여러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으며, 이 발언에 대해 후에 사과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역대 최고 규모의 687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인수까지 이끈 코틱은 EA가 반복적으로 콜 오브 듀티 퍼블리셔를 인수하려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EA는 여러 차례 인수를 시도했습니다. 우리는 몇 가지 합병 기회를 진지하게 고려했습니다,"라고 코틱은 인정했습니다. "사실,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여러 측면에서 우리보다 안정적으로 보였습니다."

코틱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떠나며 상당한 재정적 성과를 이루었지만, 그의 유산은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직원들은 공개적으로 유독한 업무 환경을 비난했으며, 성추문 혐의 처리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이고 회사 문화의 체계적 문제점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이러한 주장들이 독립적인 조사에서 뒤집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민권국의 2021년 소송("프랫 보이" 문화 혐의)은 최종적으로 2023년 5400만 달러 합의금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합의문은 조사 결과 코틱과 이사회의 "체계적 성희롱"이나 부적절한 행위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명시했습니다.
같은 대화 중 코틱은 유니버설의 2016년 워크래프트 영화 판을 비판하며 "역대 가장 실망스러운 영화 중 하나"라고 선언했습니다.